[스크랩] [욤욤군의 체험기] 14. 캘거리 라이프 - 값싸고 좋은 ESL을 찾아라! (수정 2011.8.24)
욤욤군, 용석입니다.
3일 정도 눈팅을 했는데, 그동안 나도 체험기에 많은 글들이 올려와 있어서 놀랬습니다.
특히 '봄여름가을겨울'님의 한꺼번에 많은 글을 올려주셨는데,
그분의 여행기에 깜짝 놀랬네요. 쉽지 않은 여정인데도 잘 견디시고 지내시는 것을 보고
그분이 가진 내공이 장난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그분의 체험기를 다 읽지는 못했습니다만 그분의 용기와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은 저의 캘거리 라이프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하는데요.
집은 너무 쉽게 한번에 구해서 이야기를 해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구요.
그래서 좋은 ESL에 찾아서 1주동안 돌아다닌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미 캘거리에 계신분들은 다 알고 계신 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다음의 캘거리에 정착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짧게나마 적어보고자 합니다.
모든 위치는 다운타운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이점 참고 바랍니다.
저는 여러가지를 알아본 결과 보우밸리 컬리지의 파트타임 수업과
캘거리 센트럴 공공 도서관의 ESL과정을 듣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미 돈까지 지불 완료 했구요.
수업후기는 나중에 직접 들어보고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이야기로 들어와서,
캘거리에 집을 구하고 제가 제일 공들인 부분이 캘거리에 좋은 ESL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
저는 이곳에서 영어가 제1목적이었기 때문에, 바로 캘거리의 유학원을 찾아 돌아다녔습니다.
캘거리 현지의 유학원은 8st쪽에 몰려 있는데요.
김XX 유학원, 록X 유학원, 캘XX유학원 보통 이 3군데를 다녀왔습니다.(상호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다른 군소 유학원은 잘 모르겠네요. 8st 역앞에 있는 코XX유학원의 간판을 봤지만 실제로 방문해보지는 못했습니다.
유학원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제 느낌상 가장 진중하며 자세한 설명을 해주고 깔끔한 장소를 가진 곳은 김XX 유학원이었습니다.
여자분이 상담원으로 계셔서 그런지 세심하게 여러가지를 챙겨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록X 유학원은 유학원에 안에 CCC라는 학원을 같이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뭐랄까요..
조금 정신이 없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학원 소개를 시켜달라고 했는데 이곳에 있는 학원을 다니시라고 하시더군요.
가격은 소개받은 사설 유학원보다는 많이 저렴했습니다만 저는 그렇게 내키지 않았습니다.
캘XX 유학원의 경우는 설명도 자세히 해주시고 여러가지 디테일한 팁을 많이 알려주셨습니다.
다만 유학원이 청결하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유학원에서 소개시켜 준 학원들은 GV, IH, 옴니콤, 지오스, 캘거리 대학 부설 어학원 등이었습니다.
이중에서 옴니콤과 IH에 트라이얼 수업을 들었는데요.
수업질이나 스태프의 친절도는 IH가 옴니콤보다 조금 더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한국인 비율은 옴니콤이 더 많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GV는 설명을 듣기로 대학교 부설 어학원처럼 아카데믹하게 가르쳐준다고 하는데요.
과제도 많고 공부해야 할 양이 다른 곳보다 많다고 합니다.
때문에 사설 어학원중에서는 퀄리티가 제일 높은 곳이라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지오스는 회화를 중심으로 가르쳐 주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워홀자들이 처음에 회화를 배우러 이곳에 많이 간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학원 규모는 IH나 옴니콤에 비해서 작다고 합니다.
그리고 캘거리 대학 부설 어학원은 대학 부설이기 때문에 수업이 정말 타이트하다고 합니다.
이곳에 가면 스피킹보다는 문법과 라이팅, 리딩을 위주로 공부를 한다고 하는데요.
강의하는 방식이 우리나라에서 하는 강의식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더불어 과제를 많이 내주기 때문에 수업을 따라가려면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 이유로는 대학에 입학하려는 사람들을 위지로 수업을 하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진행된다고 들었습니다.
다만 이곳은 다른 사설 어학원과 달리 다운타운에서 떨어진 외곽지역에 위치해 있어
다운타운에 사시는 분들의 경우 C-train을 타고 이동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유학원을 통해 제가 들었던 정보이구요.
다음부터는 제가 발로 뛰어서 알아낸 정보입니다.
보우밸리 컬리지 ESL코스와, YWCA ESL코스, 캘거리 공공 도서관 ESL 프로그램입니다.
1. 보우밸리 컬리지
먼저 보우밸리 컬리지 ESL코스는 풀타임과 파트타임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풀타임의 경우에는 유학원을 통해서 등록하시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저는 돈이 넉넉치 않은 관계로 파트타임으로 등록을 하려고 했습니다.
파트타임 등록은 유학원에 해주지 앟고 보우밸리 컬리지에 가서 직접 신청을 해야 하는데요.
파트타임으로 등록하기 전에 미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자신이 들을만한 수업을 파악하신 후 가셔야 합니다.
http://bowvalleycollege.ca/programs-and-courses/esl.html
(보우밸리 컬리지 ESL 홈페이지입니다. 풀타임, 파트타임으로 나눠져있습니다)
등록하려고 하니까 바로 어떤 수업을 들을 것이냐, 어떤 레벨로 들을 것이냐라고 묻더군요. ^^;;
등록비도 꼭 지참하시구요. 전 리스닝 & 스피킹 오후 수업을 신청했는데 약180불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보우밸리 컬리지에 파트타임으로 신청하시는 방법은,
캘거리 센트럴 공공도서관 뒤에 있는 보우밸리 본관 3층 건물에 가시면 등록을 할 수 있는 레지스트레이션 장소가 있는데요.
3층 엘리베이터로 내려서 오른쪽으로 돌면 바로 보이실 겁니다.
그곳에서 여권이나 ID를 들고 줄서서 기다리시다가 자기 차례가 오면 '나 파트타임 ESL 00수업 듣고 싶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면 '포토 아이디를 보여달라' 라고 하면서 '어떤 레벨로 들을 것이냐' 라고 묻고 '현금 or 카드'로 결제한건지 묻더군요.
이에 대답을 하면 결제를 해주는데요. 시간이 오래 걸리니 미리 여유있게 줄셔서 기다리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등록은 이곳에서 하지만 수업은 캘거리 센트럴 공공 도서관에 맞은편에 있는 '록키마운틴플라자'로 가라고 하더군요.
그곳에 시간 맞춰서 가면 레벨 테스트를 할테니 그곳에 가서 테스트를 받고 수업을 들으라고 했습니다.
이번 텀 수업 시작은 8월 30일입니다. 제 수업은 매주 화요일 & 목요일로 배정 받았습니다.
만약 보우밸리 파트타임을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빨리 신청하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첫 개강이 몇 일 남지 않아서 마감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2. YWCA
YWCA는 도서관 뒤에 위치해 있습니다.
http://community.ywcaofcalgary.com/page.aspx?pid=237
(YWCA의 ESL주소입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ESL 스케쥴은 업데이트가 안 되어 있네요)
엘리베이터를 타시고 3층 문이 열리면 바로 안내데스크가 보이실텐데요.
중국계로 보이시는 분이 담당자이신 듯 합니다.
그분에게 ESL수업을 듣고 싶다고 하니까 작은 팜플렛을 받았는데요.
등록 요강을 보니까 이번 9월12일 전까지 등록을 하면 10% 할인을 해주고,(10월 12일로 잘못 적었습니다)
수업 시간은 9월 12일부터 12월 1일까지 12주동안 진행이 된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대신 수업 듣기전에 레벨테스트를 꼭 받아야 하는데요. 시험비는 50불입니다.
클래스는 아침, 점심, 저녁시간대가 있던데요.
점심시간대가 가장 비싸고 저녁시간대가 가장 저렴했습니다.
팜플렛에 적혀 있는 것을 보면 .
아침 클래스는 한 강좌당 570불,
커뮤니케이션 스킬(월,수) / 리딩 & 라이팅 수업(화,목)이 있습니다. 둘다 아침 9시부터 12시까지입니다
점심 클래스는 750불
General ESL(월~목)수업이 있습니다. 오후 12시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입니다.
저녁 클래스는 290~390불이라고 나와있습니다.
General ESL(월,수) / 커뮤니케이션 스킬(화,목) / Pronunciation & Fluency(월,수) / intermediate Grammar(월,수)
ESL수업과 커뮤니케이션 수업 시간은 오후 7시~9시까지이고, 가격은 390불
나머지 두 수업은 오후 5시15분~6시45분까지입니다. 가격은 290불 입니다.
저는 저녁 시간대를 등록하고 싶었는데요.
도서관 수업과 시간대를 겹쳐버려서 신청을 못했습니다.
저의 여친이 등록하는걸 보니, 레벨 테스트를 먼저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직 등록은 하지 못했습니다.
제추측으로는 YWCA는 레벨테스트가 끝나야 등록이 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3. 캘거리 센트럴 공공 도서관
다음으로 캘거리 센트럴 공공 도서관 ESL 코스인데요.
http://calgarypubliclibrary.com/
(도서관 홈페이지입니다, 중앙 큰 배너에 '레지스터 포 아워 프리 폴 프로그램' 를 클릭하셔서 브로셔를 다운 받으세요.
거기에 지역별 도서관 ESL 정보가 있습니다)
이곳이 어디신지는 아시죠? 시청뒤에 붙어 있는 큰 도서관이 있는 바로 그 도서관입니다.
ESL을 접수하는 곳은 5층에 있는데요. ESL 듣기전 조건은 먼저 도서관 ID를 만드셔야 합니다.
만드시는 방법은 자기 집 주소 증명 우편물과 여권를 들고 1층 출입구 근처에 있는 데스크에 가시면 현장 발급이 가능합니다.
도서관 ID가 없으면 ESL수업 신청이 불가능하니 꼭 발급 받으시길 바랍니다.
엘리베이터를 가시고 5층으로 가시면 안내데스크에 계시는 사람에게
'나 ESL 접수하고 싶다' 라고 이야기를 하면 안내책자와 함께 어떤 강좌가 있는 소개시켜 줄 겁니다.
어제부터 10월 접수를 받고 있는데요. 접수를 하길 원한다고 말하면 지원서와 작성하고
자신의 레벨을 체크할 수 있는 종이를 줍니다. 저는 리스닝, 스피킹, 읽기, 쓰기 모두 레벨 3으로 체크했는데요.
그랬더니 인터미디어 반으로 넣어주시더군요. 그리고 등록비 45불을 내고 등록을 마쳤습니다.
수업은 10월 12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주 수요일날 진행되구요.
오후 5시15분부터 7시45분까지입니다.
도서관 지하에서 수업을 진행한다고 하더군요.
이상 저의 ESL정보를 알려드렸습니다.
음..도움이 되신지 모르겠네요.
다 알고 계시는 정보를 제가 다시 적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
제가 적은 것은 제가 경험했던 것을 바탕이기 때문에 '정답'이 될 수 없습니다.
각기 유학원마다 추천하는 학교가 다른 것은 유학원마다 학원을 보는 눈이 다를 수 있고,
학원과 유학원의 어떤 커미션과도 관계가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제 생각에 자신에게 맞는 어학원을 찾는 것은 결국 발로 많이 뛰어야 찾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유학원을 통해서 트라이얼 수업을 많이 들어보시고
도서관, 보우밸리, 캘거리 부속 어학원을 다니신 분들의 경험담도 참고하셔서
자신과 맞는 곳을 찾아 내시는 것이 정답일 것 같습니다.
만약 이것이 귀찮으시다면 유학원이라도 여러군데 다니셔서 정보를 비교해보고 선택하시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이상, 욤욤군 용석이었습니다.
P.S :
글을 읽어보시고 틀린 부분이나 수정 부분이 있다면 댓글이나 쪽지로 남겨주세요.
바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루 지나고 글을 읽어 보니 오타가 많네요. 읽으시는데 불편하셨을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제가 글을 확인하고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바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