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욤욤군의 체험기] 28. 캘거리 라이프 - 캘거리 겨울 체험기
욤욤군, 용석입니다.
지난번 체험기 글을 적을때 캘거리 겨울을 체험해보고 글을 적어보겠노라고 했는데,
어제 아리랑 마트에 장을 보러 가면서 영하 19도에 대한 느낌을 적어보겠습니다.
온도에 대한 느낌은 100% 저의 감각인 것을 밝혀드립니다. ^^;;
11월 19일 토요일 오후 2시35분의 캘거리의 기온은 영하 19도였습니다.
몇 일전까지 주말에 최저가 영하 21도까지 떨어진다고 했는데 2도 정도가 더 올랐군요.
<영하 19도를 가르킨 여친의 폰입니다. 아..태어나서 처음으로 영하 19도에서 밖으로 나와보네요>
저희 집은 다운타운 14th ave, 5st에 위치해있습니다.
따라서 아리랑 마트가 있는 곳까지 가려면 대략 20~25분정도 걸어가야 합니다.
영하 19도에서 장보러 마트가는 길. 힘들지 않았습니다.
다만 춥긴 춥더군요.
확실히 한국하고의 기후가 다르다는 것을 느꼈는데요.
한국은 기온은 낮지 않은 대신에 북쪽에서 부는 대륙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매서운데요.
대신 여기는 기온자체가 낮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뭐랄까요. 큰 냉동창고 들어온 느낌?
바람도 그렇게 불지 않은데 온도 자체가 낮아서 춥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꽁꽁언 냉동고 같은 느낌의 기후입니다. 바람은 불지 않지만 추워요.>
저 같은 경우에는 상의는 3겹을 겹쳐 있었고, 하의는 내복 바지를 입고 그 위에 겨울 바지를 신었습니다.
신발은 등산화를 신고, 머리에는 비니와 손에는 장갑을 착용했습니다.
이렇게 한 1시간 돌아다녀본 결과 위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밑에가 문제였습니다.
쩝..내복이 별 소용이 없더군요. 집에 돌아올때 되니까 허벅지에 감각이 없어지는게 느껴졌습니다.
추위라는 놈이 무서운 놈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리랑 마트입니다. 여기까지 오기가 참 멀더군요. ㅋ>
캘거리의 경우는 애드먼튼이나 다른 알버타의 내륙지역보다 눈이 적게 온다고 하는데요.
지금 캘거리가 이정도인데 더 북부 지역에 있는 애드먼튼이나 포트 맥머레이, 처칠이나 옐로우 나이프는 어떨까 싶네요.
적다가 궁금해서 현재 11월 20일 오후5시 옐로우 나이프 날씨를 찾아봤는데 영하27도 이더군요.
어느정도일지 감히 상상이 안되네요. 하하하.
처음 맞는 겨울이라서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하네요.
캐나다의 겨울을 지내봐야 캐나다를 알 수 있다고 생활하면서 또 느끼는 것이 있으면
또 글을 남겨보도록 할께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