욤욤군, 용석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글을 자주 업데이트 해야 하는데,
세컨잡을 구한 뒤로는 몸과 마음이 힘이 들어서 글쓰기가 쉽지많은 않네요.
그래도 여기서 굴하지 않고 열심히, 성실히 글을 쓰는 욤욤군이 되어보겠습니다.
아자자~~
오늘은 지금 제가 다니고 있는 SAIT 대학의 컨티뉴어링 수업에 대한 글을 쓰려고 합니다.
이전에 이 대학의 컨티뉴어링 수업을 찾아서 사진학 수업을 들으려고 신청을 했다고 했는데요.
(참고글 - http://blog.daum.net/tell007/53)
지난 주 까지 2번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 대학은 정부에서 만든 전문 기술 교육대학입니다.
교육의 수준도 높고 괜찮아서 많은 학생들이 이 학교로의 진학을 원합니다.
한국 유학생들도 꽤 있는데요.
취업에 유리한 과들이 많기 때문에 많은 한인들이 이 학교의 진학을 하는 편이라고 들었습니다.
제가 이 학교의 컨티뉴어링 수업을 듣게 된 과정은 우연한 기회였는데요.
매일 아침 LRT를 타고 출근하는 길에 메트로 신문을 보는데,
그때 마침 세이트 대학의 컨티뉴어링 수업 광고를 보게 된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그 당시에는 영어 학원 수강도 그만둔 상태이기 때문에
흥미를 가지고 인터넷을 뒤져서 정보를 찾아 봤는데요.
마침 제가 흥미있어하는 사진에 관련된 수업이 있어서 신청을 하게 된 것입니다.
신청 요건은 특별하지 않습니다.
그저 돈을 내고 등록만 하시면 됩니다.
대학 정규 과정이 아니라서 어학점수도 요구하지 않는데요.
등록하는 절차가 간단하지만 그 해당 수업을 이해할만한 영어 실력은 있어겠지요?
저 역시 영어를 잘 하지 못합니다만 사진에 대한 관심 50% +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에 대한 호기심 50%로
무모할수도 있는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신청은 학교 홈페이지에서 직접 했고, 저의 경우는 총 $295를 등록금을 내었습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신용카드로 결제를 했습니다.
저의 3월26일이 마지막 수업이지만 한 주를 쉬어서 4월2일이 마지막 수업이 될 것 같네요.
저의 경우는 사진 수업이라 학생들의 DSLR 지참은 필수였습니다.
기초 사진 수업이라 사진의 역사와 개요, 카메라 사용법등을 배우게 됩니다.
수업에 참석을 해보니 한국인은 저 혼자 있던 것 같더군요.
대부분은 캐네디언으로 보였습니다.
첫 수업때 긴장감은 이루 말 할 수 없었습니다.
영어에 100% 되는 수업은 이해할 수 있을까?
그리고 만약 과제나 발표를 하게 되면 실제 캐네디언 사람들과 어울려야 하는데, 영어를 잘 말할 수 있을까?
정말 걱정으로 수업 전날에는 잠도 오지 않더군요.
하지만 한번 부딪혀 보기로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강사님이 설명하시는 수업은 어려운 문장이 없어서 따라가는데에 무리가 없었습니다.
물론 몇 몇 카메라의 용어가 익숙하기도 했기 때문이지만, 지금까지는 잘 버티고 있습니다. ^^;;
수업에 참여하면서 느끼는 점 한가지는,
여기 학생들은 참 질문을 잘 한다는 것이었는데요.
모르는 것이 있으면 손 들고 열심히 질문을 하시더군요.
그게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컨티뉴어링 클랙스인데도 불구하고 수업 열기는 일반 정규 수업과 비슷한 것 같았습니다.
결시자가 거의 없을 뿐더러, 다들 수업에 참여하는 태도가 정말 진지합니다.
정말 무엇이라도 한 가지를 건져가려는 모습이더군요.그러고 보니 수업 방식도 일반 수업과 그리 틀리지 않은 듯 했습니다.
시험도 보고, 과제도 있습니다.
출석률을 체크해서 A~F 점수를 주구요.
꽤 꼼꼼하더군요.
아무튼 저도 수업을 마칠때까지 잘 버텨보려고 합니다.
안들리는 영어로 수업을 듣고, 안 보이는 영어로 수업에 참여하고 있지만
이것이 모두 살이 되고 피가 될 것이라 생각해요.^^
아래의 사진은 세이트 수업을 갈 때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제가 공부하고 있는 건물입니다. 세이트 대학 동북쪽 끝에 위치해 있습니다. 조금 걸어야 하는 곳이죠>
<문을 열고 한 개 열고 들어가면...>
<이런 복도가 나오는데 제가 공부하는 사진 수업은 사진에서 보이는 오른쪽 두번째 강의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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