욤욤군, 용석입니다.
새해 맞아서 쓰는 두번째 글이네요.
오늘은 캐나다의 횡단보도에 대해 글을 써볼까 합니다.
횡단보도의 기능은 아래와 같습니다.
보행자가 도로를 횡단할 수 있도록 구획된 부분.
그렇게 때문에 도로에 보행자들이 잘 보이게 표시해 놓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횡단보도의 형태는 이렇습니다.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횡반보도 형태입니다. 줄무늬로 그려져 있습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그런데 캐나다의 횡단보도는 좀 다르게 생겼습니다.
아주 단순하게 생겼지요.
사진을 먼저 보세요.
<신호등 아래있는 길 가운데의 흰색 두 줄이 보이시나요? 저것이 캐나다의 횡단보도입니다.>
처음 캐나다 왔을때, 저는 여기는 횡단보도가 그려져 있지 않은 줄 알았습니다.
건널목에서 길은 건너려고 했는데 횡단보도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냥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기다리다 같이 건너가고 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사진에 보이는 흰색 두 줄이 횡단보도라고 만들어 놓은 것이더군요.
조금은 당황스러웠는데,
왜냐면 그 형태가 너무나 달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계 각국의 횡단보도를 한번 찾아봤습니다.
중국 횡단보도
<쓰촨성에 있는 횡단보도라고합니다.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착시 효과를 주었다고 하네요>
<역시 쓰촨성에 있는 횡단보도입니다. 재미있는 그림을 그려 놨네요>
남아프리카 횡단보도
<남아공의 특징을 살린 광고용 횡단보도인데요. 표범 무늬가 인상적입니다>
독일 횡단보도
<독일은 점선으로 그려져 있는데요. 자전거 횡단보도 역시 점선으로 되어있습니다>
미국 횡단보도
<캐나다와 같은 형태입니다. 누가 모방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브라질 횡단보도
<광고 시장에서 알아주는 브라질답게 횡단보도를 광고로도 활용합니다. 쇼핑몰 광고 횡단보도입니다>
영국 횡단보도
<점선과 줄무늬가 같이 그려져 있습니다. 따로 신호등이 없는게 특징입니다>
일본 횡단보도
<우리나라와 유사한 형태입니다. 특이한 것은 신호등이 높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호주 횡단보도
<독일과 유사한 형태로 실선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한국
<전북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실치하고 있는 LED 횡단보도입니다. 보행자가 지나갈때 저렇게 빛이 난다고 하네요>
사진을 모아서 확인을 해보니,
캐나다의 횡단보도는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았나 추측합니다.
만약 영국의 영향을 받았다면 줄무늬 형태가 만들어졌을텐데,
그렇지 않다는 것은 캐나다가 미국의 형태를 따라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미국의 횡단보도 형태는 아주 단순한데요.
정말 실용적인 미국인의 특징을 보여주긴 하지만
너무 간소하게 그려놔서 제대로 된 보행자의 보호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지는 조금 의문이 든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횡단보도의 그림이 중요한 것보다
사회적인 약속이 더 중요하다고 여겨진다면 횡단보도가 어떻게 그려진들 상관이 없겠지요.
운전자와 보행자간의 서로 사회적 약속이 더 중요하니까요.
그래도 저는 한국의 횡단보도가 더 좋습니다. ^^
공공시설 부분만큼은 우리나라가 다른나라보다 빨리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혹시 다른 의견이나 수정할 부분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바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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