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인사를 드리는군요.
거의 한 달만에 글을 적는 것 같네요.
지금 여기는 밴프에 위치한 알파인 호스텔입니다.
현재 시간은 새벽 6시 26분이구요.
아침에 일어나자말자 여행기를 쓰려고 컴퓨터를 킨 욤욤군입니다. 하하하~
글을 수정하고 추가해서 오늘 5월 22일에 적게 되네요. ^^
오늘부터 밴프근교 여행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캘거리에 살면서 밴프를 몇 번 다녀올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어떻게 하면 잘 놀다 올 수 있을까 하다가
우연히 예전에 나도체험기 코너에 Joe님이 올려 놓으신
Banff's Best라는 프로그램이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참고-http://cafe.daum.net/roy815/2jgy/3932
그것을 보고 많은 비용을 아낄 수 있다가 판단하였고,
야침차게 밴프 & 재스퍼 여행 계획을 짜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풀어보겠습니다.
<약간은 쌀쌀했던 밴프. 그곳에 도착했습니다>
Joe님이 체험했던 Banff's Best 프로그램이 작년에 비해 많이 달려져 있었습니다.
먼저 이름부터가 Baff's Best 가 아닌 Banff Ambassador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이전에는 밴프의 타운 홀에서 3시간 교육만 받고 쿠폰을 받을 수 있었으나
지금은 파트1, 파트2로 나눠져서 파트1으로 1시간 수업을 들은 후
다음날 오전 9시에 진행되는 파트2 버스 투어에 참여을 해야만 쿠폰을 받을 수 있게 변경 되었습니다.
교육 일정도 매달 셋째주 목요일 오후 6시~9시까지 하는 것에서
첫째주, 셋째주 목요일로 변경되었고 교육 시간 역시 오전9시30분, 오후3시 등으로 좀 더 다양하게 바뀌었습니다.
교육 장소도 Town Hall이 아닌 Info center로 변경되었구요.
홈페이지-http://www.banfflakelouise.com/Banff-Heritage-Tourism/Banff-Ambassador
무엇보다도 당일로 진행되는 교육일정이 1박2일로 변경되는 바람에
무조건 하루는 밴프에서 머물러야 그 일정을 맞출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조건상으로는 좋아지지 않은 것 같지만,
일정이 늘어난만큼 좋은 점도 한 가지 더 있는데요.
그것은 이전의 쿠폰이 234불 정도의 쿠폰을 받을 수 있었다면,
이번부터 바뀐 교육을 수료하면 450불의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추측컨데, 아마 이전의 교육 자체가 효과가 없다고 판단한 주최 기관에서
교육 기관을 더 늘리고 조건을 까다롭게 강화하여 교육 효과를 최대한
얻으려고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아시다시피 이 교육의 원래 목적은 단순히 밴프를 홍보하는 교육이 아니라,
밴프에서 몇 달 이상 머무는 사람을 위한 '밴프 정착민을 위한 교육'이 목적입니다.
실제로 교육 내용도 밴프에서 살아가기 유용한 정보를 알려줍니다.
의료, 교육, 밴프역사, 지역 커뮤니티에 대한 소개등이 교육의 주 내용입니다.
쿠폰을 나눠주는 것도 역시 밴프에는 이런 액티비티가 있으니 한번 체험을 해보고
우리 밴프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여러사람에 알려달라는 의미가 강합니다.
교육도 공짜로 시켜주고 거기에다 비싼 쿠폰을 주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앞으로 정착할 사람들에게 체류정보를 제공하고 살면서 밴프에서 많은 활동을 하라는 것입니다.
교육을 참여하고 나서 조금은 그들에게 미안하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의 목적은 단순히 쿠폰을 이용한 여행이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정착을 위해 그 교육을 통해 정착 정보를 얻으려고 했으니까요.
제가 그들의 순수한 의도를 해치지는 않나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육이 진행되었던 인포메이션 센터입니다.>
<인포센터 안에 씨어터라는 작은 교육 강당이 있는데 그곳에서 진행을 하였습니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아담하죠? 대략 50명정도 앉을 수 있는 강의실 같았습니다.>
<교육에 앞서 서명을 합니다. 사진에 위편에 서 있는 사람들은 모두 등록을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것입니다.>
<교육자료입니다. 이것 이외에도 지도와 팜플렛 등을 받습니다.>
<실내교육은 파트1, 파트2로 이뤄집니다. 30분은 밴프 정착 정보, 30분은 밴프 역사에 대한 수업을 진행합니다.>
캘거리에서 밴프로 렌트카를 빌려서 밴프에 도착한 후,
Banff Ambassador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교육을 듣고 쿠폰을 받은 것으로 밴프 시내 관광을 한 다음,
재스퍼로 이동해 관광을 한 다음 아이스필드를 거쳐 집으로 돌아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계획은 계획일뿐, 여러가지 일정이 변경되었습니다.
먼저 재스퍼가는 계획은 취소되었습니다.
쿠폰을 받기 위해서는 무조건 1박2일 일정을 따라야 하는데
그렇기 위해서는 재스퍼까지 가는 일정은 무리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밴프에서 1박을 한 다음, 밴프 시내 관광을 즐기고
저녁에 재스퍼로 가는 도중에 있는 호스텔에서 하루 묵은 뒤
그 다음날 바로 아이스필드 구경을 하고 캘거리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조금은 빡빡한 일정이고 쉽지 않은 일정이지만
제한된 여건과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움직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밴프에서의 첫날 숙소는 밴프 다운타운에서 가까운 밴프 알파인 센터에서 묵었습니다.
밴프에 위치한 하이유스호스텔은 아쉽게도 다운타운에서 조금 벗어나 있습니다.
많은 여행객들이 순환 버스를 타거나 자신들이 가져온 차량으로 이동을 하더군요.
<밴프 알파인 센터가 위치한 곳에서 바라보는 길입니다. 산만 보이는 외곽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
<알파인 센터 전경 모습입니다. 아담한 모습이지만 여러동으로 만들어져 규모가 꽤 있는 호스텔입니다>
<이곳으로 들어가면 체크인을 하는 곳이 있습니다.>
밴프 알파인 센터는 깨끗하고 정돈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여행자들이 다른 곳보다 많아서 그런지 조금 복잡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만,
시설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숙소를 예약하면서 알았지만,
Banff Ambassador 쿠폰으로는 이 곳을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쿠폰에 있는 숙소는 Banff National Park 안에 위치한 곳에서만 숙소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타운에 위치한 숙소는 이용할 수 없었던 쿠폰이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렇기에 혹시 다음에 쿠폰으로 숙소를 이용하실 분들은 이 점을 꼭 생각하시고 숙소를 잡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것때문에 계획이 틀어졌고 잠자리도 조금 불편했기 때문입니다.
이 이야기는 두번째에 알려드리겠습니다.
숙소에서 짐을 풀고 일행들과 저녁을 먹은 다음 밴프 시내를 구경했습니다.
패스트리(?)와 아이스크림을 먹고 차를 몰고 스프링스 호텔 밑에 위치한 조그마한 폭포 구경도 했습니다.
사진으로 잠깐 구경하시죠.
<패스트리(?)를 만드시는 훈남 스탭입니다. 밀가루 반죽 같은 걸로 막 늘리더군요. 신기했습니다.>
<여러가지 토핑입니다. 한국에서 맛 볼 수 없는 것들이 많더군요.>
<제가 시켜서 먹은 헤이즐럿 초콜릿입니다. 바삭바삭하고 달고 따뜻해서 먹을만 했어요.>
<Cow 모형이 유명한 아이스크림 집입니다. 가게 이름을 정확히 모르겠네요.>
<사람들이 항상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인기 많은 아이스크림 집인 듯. 대신 가격은 조금 비싼 던 것 같았습니다.>
<폭포 이름이 on the Rocks인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경치 좋은 폭포를 구경하러 왔습니다.>
<그전에 비가와서 그런지 크기는 크지 않았지만 폭포 수량이 꽤 많더군요. 시원하고 추웠습니다. ^^;>
<폭포를 보니 여름이 다가오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5월은 춥더군요.>
1일차는 밴프도착-점심식사-교육-숙소도착-저녁식사-시내관광을 했네요.
2일차부터 본격적인 여행기가 시작됩니다. 기대해주세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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