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밴프근교 여행기 마지막 3편을 적어보겠습니다.
5월 중순에 다녀온 여행기를 6월초에서야 마무리 하게 되었네요.^^;;
이전에 적은 저의 밴프 여행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밴프근교 마지막 날은 아이스필드를 다녀오고 캘거리로 다시 돌아오는 일정이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몇 몇 분들은 이미 다녀오셨을테고,
몇 몇 분들은 이곳을 여행하기 위해 계획중이실텐데요.
혹시 '아이스필드'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을 해볼께요.
8개 규모로 이뤄진 초대형 빙하로 면적은 325km, 깊이는 최대 300m 입니다.
저희 다녀온 아이스필드 빙하는 애서베스카 빙하로 유일하게 설상차로 다녀올 수 있는 곳입니다.
이 때문에 '콜럼비아 아이스필드'를 다녀온 사람은 대부분 설상차를 가장 인상적이라고 말할 정도라고 합니다.
저는 5월 중순에 다녀왔는데, 날씨가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아이스필드에 가보니까 꽤 추웠습니다.
이곳의 성수기가 7월~8월라고 하는데, 그만한 이유가 있는 듯 싶습니다.
아이스필드를 가실 분들은 꼭 방한을 위해 두꺼운 잠바와 장갑을 꼭 챙기시기 추천해드립니다.
선글라스는 필수구요. 눈에 반사되는 빛이 장난 아니기 때문에 관광객들 모두 선글라스를 착용했습니다.
그럼 사진으로 아이스필드를 구경해보실까요?
<아이스필드에 도착하면 볼 수 있는 탑승장 건물입니다. 2층에는 뷔페식당과 일반식당, 1층에는 매표소와
기념품 매장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주창장 앞에서 보는 아이스필드의 모습입니다. 5월 중순인데도 불구하고 아직 눈이 많이 녹지 않았더군요.>
<예전에 사용했던 설상차를 저렇게 전시해놓았더군요. 궤도 형식으로 운행되는 방식인 듯 싶습니다.>
<매표소에서 설상차가 있는 정류장으로 한 번더 이동을 합니다. 사진은 출발하기전 아이스필드에 간략한
설명과 어떻게 이동할 것인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운행시간은 약 10분 정도였습니다. 정류장에서 이렇게 하차를 하면,>
<이런 형태의 설상차 정류장에서 설상차로 환승하기 위해 대기합니다.>
<몇 분 기다리지 않고 바로 큰 덩치의 설상차에 탑승하게 됩니다.>
<설상차 내부 운전석 모습입니다. 차 자체는 예전에 만든 것이라 클래식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다른 일반 차량들과
달리 여러가지 기어변속에 대한 버튼이 많은 것이 특이했습니다. 또한 에어컨 설비 또한 되어 있지 않습니다.>
<저희차 운행을 하시는 드라이버 누님입니다. 멋진 누님이었습니다. 운전도 잘 하시더군요. 자신은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으로 이번 방학을 통해서 여기서 일을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중장비와 관련된 학과가 아닐까
추측을 해봅니다.^^>
<출발하기전의 모습을 찍었습니다. 여러가지 디자인의 설상차들이 보이네요. 참고로 저 설상차는 총 28대가
제작되었는데, 그 중 27대는 아이스필드에 나머지 1대만 미국 알래스카에 있다고 합니다. 이 차의 관리와
운영은 브루스터라는 회사가 하고 있습니다.>
<출발하자말자 거의 60도 정도 되는 급경사를 내려가더군요. 사진을 잘 보면 차가 기울어진게 보이실 겁니다.
사람들이 놀라서 저렇게 사진을 찍고 있구요. 천정에도 유리창이 있어 주변 풍경을 잘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다른 설상차에 인사도 한번 해주구요.>
<약 20분정도 운행을 한 뒤 애서버스카 빙하에 도착을 한 모습입니다. 설창차 덩치가 좀 커보이죠?>
<그래서 비교해 드립니다. 같이 간 일행과 운전을 맡은 드라이버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바퀴 하나가 왠만한 성인 여성만 하죠? 다시봐도 신기하네요.>
<전날 눈이 와서 빙하 위에 저렇게 눈이 쌓여 있습니다.>
<이런 평원지대에서 차를 세우고 사람들을 하차시켜 사진을 찍게 합니다. 약 30분 정도 자유 시간이 주어지는데
실제로 그 시간을 다 채우고 오긴 힘들었습니다. 왜냐면 날씨가 너무 추웠기 때문입니다. 체감온도는 영하 -1도
이하 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맨손을 꺼내기가 힘들더군요.>
<저런 파란색 경계선 뿔통 뒤에는 가지 말라는 표시입니다. 이 이상 올라가면 위험하다것을 표시해 놓은 것입니다.
실제로 빙하위에는 크레바스라는 것이 존재해서 한번 빠지면 몇 십미터, 몇 백미터의 구멍으로 빠진다고 합니다.>
<눈이 쌓인 멋진 설경입니다. 마치 겨울 같더군요. 5월까지 눈이 내린다고 합니다. 보기에는 눈이 많아 보이지만
점차적으로 내리는 눈이 양이 적어지고 눈이 녹는 양이 많아져서 앞으로 500년 후면 애버서스카 빙하는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하더군요. 지구 온나화가 무서워지는 순간입니다.>
<새하얀 색이 눈부신 빙하입니다. 이 빙하에 있는 눈들은 오염되지 않아 그냥 먹어도 된다고 하더군요.>
<캐나다 국기 꽂혀 있는 아이스필드 빙하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눈의 나라인 캐나다를 가장 잘 표현 해주는 곳이 바로 이 곳, 아이스필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깃발을 배경으로 사진한방 찍어봤습니다. 바람이 세게 불어서 자세 유지하기도 힘들더군요.>
<다시 한번 봐도 참 멋진 풍경이네요.>
<일정을 마치고 다시 매표소로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고 있을때 다른 설상차들이 빙하로 가는 모습입니다.>
<새하얀 눈과 빙하, 아이스필드는 정말 특별한 느낌을 가지게 해주는 장소 같습니다.>
이렇게 저의 밴프근교 여행은 끝이 났습니다.
짧지 않은 일정이었지만 록키와 밴프에 대한 여러가지를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사진을 보니 밴프를 또 가고 싶네요!!
'Working-Holiday > 욤욤군의 체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욤욤군의 체험기] 59. 캘거리 라이프 - 2012 라일락 페스티발 (Lilac festival) (0) | 2012.06.08 |
---|---|
[욤욤군의 체험기] 58. 캘거리 라이프 - 2012 캘거리 칠드런 페스티발 자원봉사 참여기 (0) | 2012.06.06 |
[욤욤군의 체험기] 56. 캘거리 라이프 - 밴프근교 2박3일 여행기 2편 (0) | 2012.06.03 |
[욤욤군의 체험기] 55. 캘거리 라이프 - 밴프근교 2박3일 여행기 1편 (0) | 2012.05.18 |
[욤욤군의 체험기] 53. 캘거리 라이프 - 캘거리 스탬피드 자원봉사 신청 해봅시다! (0) | 2012.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