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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욤욤군의 체험기] 61. 재스퍼 여행기 1편

욤욤군 2012. 6. 30. 15:38

욤욤군, 용석입니다.

오랫만에 글을 쓰는 것 같네요.

이제 저는 캐나다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정확히 11개월만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네요.

 

그동안 체험기는 꾸준히 올릴려고 했는데,

집 정리와 뉴욕 여행때문에 늦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밀렸던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오늘은 이전에 다녀왔던 재스퍼 여행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재스퍼 여행은 지난 611~13일에 친구들과 함께 차를 렌트해 다녀왔었습니다.

밴프는 많이 다녀왔어도 재스퍼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재스퍼 여행기는 총 2편으로 나눠,

1편은 여행계획, 자동차 렌트하기, 숙박정보에 대해서

2편은 재스퍼 관광지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재스퍼 트램웨이를 타고 산 정상에서 바라 본 재스퍼 다운타운의 모습입니다.>

 





1.여행계획

 

여행일정 : 23

이동수단 : 5인승 승용차(렌트)

여행인원 : 3(운전 가능자 2)

여행비용 : 1인당 약 280

숙박장소 : 재스퍼 하이호스텔, 밴프 알파인 하이호스텔

 

611

10:00 캘거리 출발

12:00~14:00 레이크루이즈 관광 및 점심식사

14:00~15:00 모레인레이크 관광

15:00~19:00 재스퍼로 이동 및 하이호스텔 도착 및 저녁식사(1)

 

612

09:00 아침식사 후 재스퍼트램웨이 도착

10:30~12:00 재스퍼 산 정상에서 관광

12:00~13:00 점심식사 후 재스퍼다운타운 관광

13:00~14:00 멀진레이크로 출발 및 도착

14:00~16:00 멀진레이크 및 스프릿 아일랜드 관광(14시 크루즈 예약)

16:00~17:00 멀진캐넌 이동 및 관광

17:00~18:00 앱서스카 만년빙하 이동 및 관광 및 저녁식사

18:00~22:00 밴프 이동 및 유스호스텔 도착(1)

 

613

11:00~12:00 숙소에서 점심식사 후 후두스 산 이동 및 관광

12:00~13:30 밴프 곤돌라 이동 및 관광(날씨 관계로 곤돌라 탑승 하지 않음)

13:30~14:00 페어먼트 스프링스 호텔 관광

14:00~14:30 보우 폭포 관광

14:30~15:00 버팔로 로드 뷰포인트 관광

15:00~16:00 밴프 다운타운 관광

16:00~18:00 캘거리 이동 및 그레이 이글 카지노에서 저녁식사

20:00 캘거리 도착

 

 

 

 

 

2. 자동차 렌트하기

 

저는 다운타운에 살기 때문에 저희 집과 가까운

앤터프라이즈를 통해 자동차를 주로 렌트합니다.

자동차는 항상 Full-size를 빌리는데요.

 

그 이하의 작은 차들과의 렌트비용이 그리 다르지 않기 때문에

편하게 움직이기 위해서 Full-size를 빌립니다.

 

재스퍼로 향하는 길은 주변 경치와 야생동물을 볼 수 있는 길로 유명하죠.

우리 일행도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향해 가면서 곰과 무스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앤터프라이즈에서 렌트카를 대여하는 요금은 시기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휴가철이 아닌 비성수기에는 하루 20불대를 유지하지만,

여름 휴가철과 같은 성수기에는 하루 60불대로 가격이 많이 오릅니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캐나다가 추운 나라이다 보니 여름철이 아니고서는

렌트카를 빌려서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더불어 캘거리 다운타운 지점에서는 GPS(네비게이션)을 대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저의 경우는 다행히 GPS을 대여할 수 있었습니다.

GPS의 대여할 경우, 하루 11불 정도의 대여비가 추가 됩니다.

 

또한 장거리의 여행할 경우 보조자가 운자할 경우가 생기는데요.

이때 세컨 드라이버의 보험을 가입할 경우 또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합니다.

20불이 넘었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기름값은 생각보다 그렇게 많은 비용이 들지 않았는데요.

재스퍼까지 1번의 주유로 다녀왔었습니다.

비용은 60불정도 들었던 것 같네요.

 

렌트카에 대한 비용은 약 330불 정도가 나왔는데요.

하루에 100불 가까이 비용을 지불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성수기라 비용이 많이 나온 것으로 생각되어 집니다.

 

 

<엔터프라이즈에서 빌린 시보레의 에피카입니다. 차가 널찍해서 편하게 운전할 수 있었습니다.>

 

 

 



3. 숙소

 

숙소는 첫날은 재스퍼 유스호스텔, 둘째날은 밴프 알파인 유스호스텔에서 지냈습니다.

두군데 모두 하이호스텔 계열인데요.

시설 접근성 모두 재스퍼보다 밴프 알파인이 훨씬 좋은 편입니다.

 

<첫날 머물렀던 재스퍼 하이호스텔입니다. 단일 건물로 되어 있습니다.>



<둘째날 머물렀던 밴프 알파인 호스텔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이 본관말고도 바로 뒤에 숙소동이 하나 더 있습니다.>



<숙박비>

재스퍼 하이호스텔의 숙박비는 24,

밴프 알파인 하이호스텔의 숙박비는 42불 이었습니다.

재스퍼의 경우는 성수기 가격이 시작되기 전에 머물렀고

또한 도미토리에서 지냈기 때문에 밴프보다는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밴프의 경우는 이미 6월초부터 성수기 요금이 시작되었고

일반 6인실 토미토리가 아닌 화장실이 딸린 4인실을 사용했는데

재스퍼보다 훨씬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숙박형태>

재스퍼 경우는 도미토리, 2인실로만 나눠져 있습니다.

제일 가격이 저렴한 도미토리 형태의 경우 칸막이가 나눠져 있지 않습니다.

때문에 캘거리 혹은 밴프의 유스호스텔을 경험하신 분이시라면

그 시설에 조금 당황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밴프의 경우는 관광객들이 많아서인지

6인실, 4인실, 2인실, 1인실등 다양한 방들이 있고

화장실이 방에 붙어있는 것도 선택이 가능합니다.

 

 

<접근성>

재스퍼의 경우 다운타운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숙박자 대부분이

자신이 가져온 자동차로 이동을 하였는데요. 자동차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셔틀버스가 다니고 있지만 유로로 운행되고 있고 운행 횟수도 자주 있는 편이 아닙니다.

때문에 자동차가 없는 사람들은 이동하는데 조금은 불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밴프 호스텔 역시 다운타운과 떨어진 위치에 있지만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거리에 있고, 시내버스가 호스텔 앞까지 운행을 합니다.

더불어 숙박자들에게는 1주일간 무료 쿠폰까지 나눠줘서

실상 호스텔에 머물면서 다운타운에서 이동문제로 걱정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키친과 식당>

재스퍼는 따로 구별이 되어 있지 않은데요.

1층 로비공간에서 조리와 식사를 모두 함께 하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사람이 몰릴 경우 요리를 하기 위해 순서를 기다려야 하고,

식사시 자리가 부족할 경우도 있지만 다른 이들과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밴프의 경우는 건물 두개에 모두 키친을 가지고 있는데요.

지하에 위치해 있고 주방용품이나 조리기구들 역시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물론 식사시간에는 사람들이 몰리지만 재스퍼만큼은 아닙니다.

 

 

우선 여행계획, 이동, 숙박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다음편에는 재스퍼 관광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