욤욤군, 용석입니다.
지난번에 이은 재스퍼 여행기 두번째 여행기를 적어 보겠습니다.
혹시 저의 여행기가 재미없더라도 즐겁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첫쨋날, 6월 11일>
전날 잠이 오지 않아서 잠을 좀 설쳤더니 아침에 일어나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졸린 눈을 비비면서 차를 빌리고 재스퍼로 출발했습니다.
먼저10시쯤 다운타운의 세이프웨이에서 3일동안 먹을 식재료를 구입했습니다.
저희가 빌린 차량은 쉐보레의 벤피카(?) 이었는데,
아직 일만키로도 뛰지 않은 새끈한 새차였습니다.
새차인만큼 차는 잘 나가더군요.
엔터프라이즈에서 네비게이션을 빌렸는데
음..한국이랑 작동법이 달라서 처음에 조금 당황을 했었습니다.
한국은 일정한 지명을 검색하면 알아서 찾아주는데,
여기 네비는 그렇지 않더군요.
일정 지역까지 주소를 넣어줘야 검색이 가능했었습니다.
또한 저희가 첫날 머무는 재스퍼 하이호스텔의 주소가
‘휘슬러 로드 위치에 있음’ 이라고만 나와 있기 때문에
더욱 위치를 잡기가 애매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호스텔 숙소를 예약할때 나오는 주소는 우편물을 받는 주소였었기 때문입니다.
난감했지만 어쩌겠습니까?
여기 사정이 그렇다면 여기 사정을 따라아죠.
대충 재스퍼 근처로 위치를 지정하고 출발했습니다.
출발하고 밴프 근처로 오니 12시가 되어 가더군요.
점심 식사를 위해서 레이크 루이즈에서 잠시 내리기로 했습니다.
저는 이번이 3번째 레이크 루이즈에 방문했는데요.
아름다운 경치의 레이크 루이즈는 볼때마다 새롭더군요.
잠시 레이크 루이즈의 모습을 감상해 보시죠.
<2011년 10월, 가을에 처음 레이크 루이즈에 왔을때의 모습입니다.>
<2012년 3월, 아직 겨울인 레이크 루이즈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2012년 6월 현재 레이크 루이즈입니다.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보트도 있고,>
<유키 구라모토가 왜 레이크루이즈라는 이름으로 곡을 만들었는지 알 수 있겠더군요.>
<청명한 하늘도 멌있고,>
<샤또 레이크 호텔의 모습과 레이크 루이즈는 한 폭의 그림 같더군요.>
식사 후 이왕 온 김에 모레인 레이크도 보기로 했습니다.
레이크 루이즈에서 차로20분 정도 떨어져 있는 호수인데요.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매력이 모레인 레이크만의 매력인 듯 싶습니다.
제가 갈때쯤에도 아직 호수의 얼음이 녹지 않고 얼려져 있었는데요.
호수가 구경하기에는 밋밋해서 모레인 레이크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봤습니다.
모레인 레이크를 아래에서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경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산과 호수가 절묘하게 어울리는 모습이 바로 모레인이라고 말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모레인에 가시는 분은 꼭 호수 뒷편에 있는 등산로에 올라가보세요.
숨이 막힐 듯한 풍경을 느낄 실 수 있을 겁니다.
<아직 얼음이 녹지 않은 모레인 레이크의 모습입니다.>
<레이크루이즈와 다른 거친 매력이 있더군요.>
<모레인 레이크 바로 뒤에 하이킹을 할 수 있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돌산이 있어 조금 걷기는 힘들지만,>
<이렇게 귀여운 다람쥐도 볼 수 있습니다.>
<약 10분의 하이킹 끝에 볼 수 있는 모레인 레이크의 진짜 모습니다. 장관이더군요.>
<정상이 꽤 높은데요. 산 정상에서 바라본 사람들의 모습은 정말 작더군요.>
모레인 레이크를 뒤로하고 목적지인 재스퍼를 향해서 열심히 차를 몰았습니다.
밴프에서 재스퍼까지의 거리는 대략 4시간 정도가 걸렸는데요.
힘이 들면 좀 쉬고, 곰이나 다른 야생동물이 나오면 구경하면서 움직였습니다.
소문으로 듣던 아이스필드에서는 정말 살아있는 야생 동물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아마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일 것 같습니다.
<고속도로를 빠져 나오는데 길가에 흑곰 새끼 한마리가 보이더군요. >
<이렇게 철조망으로 엉금엉금 걸어오더니 꽃과 풀들을 먹더군요.>
<확대해서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그래도 덩치가 쫌 크죠?>
숙소에는 저녁 7시에 도착해서 저녁 식사를 하고
첫날의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재스퍼 호스텔의 모습입니다.>
<확실히 재스퍼가 맞죠?>
<목조로 된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런 로비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식사를 합니다.>
<둘째날, 6월12일>
어제의 피곤을 뒤로하고 아침에 8시에 기상을 했습니다.
요란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숙소 바로 뒤에 있는
트램웨이 첫번째 탑승을 하기 위해9시에 그곳을 향해 출발을 했습니다.
재스퍼 트램웨이에 대해 짧게 설명을 하자면,
캐나다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로프웨이(줄로 이동하는 곤돌라)중에 하나입니다.
가이드가 동승해서 가장 높은 곳, 가장 멀리 가는 곳인데요.
트램웨이를 탑승하면 가이드가 재스퍼의 역사와 록크 산맥의 특징,
야생동물에 대한 이야기등 여러가지 설명을 해줍니다. 물론 영어로 말이죠. ㅡ.ㅡ;
약 10분 정도 걸리는 이동시간은 별 것이 아니지만,
그 경치만큼은 참 멋있고 아름답습니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오자면...
첫번째 트램웨이는 이미 예약이 끝나서 탐승이 불가능 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트램웨이는 제한된 한 시간에 한대밖에 운행이 되지 않고
한대당 탑승인원이 27~28명이 탑승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눈치 빠른 캐네디언들과 단체 관광객들이 그곳에 미리 도착해서
예약을 해놓은 것입니다. 그렇기에 저희는 탑승할 기회를 놓친 것이지요.
<트램웨이 정류장입니다. 호스텔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습니다.>
<티켓은 안쪽으로 가서 끊어야 합니다.>
<저 앞의 사람들이 9시30분 첫차를 미리 예매하신 분들입니다. 참 부지런한 분들이시죠!!>
<저 숫자 8번이 보이시죠? 덕분에 한 시간동안 기다려야 했습니다. ㅠㅠ>
<트램웨이가 내려오군요. 한눈에 보기에도 좀 오래되어 보이시죠?>
한시간을 기다리고 트램웨이를 탑승했는데,
그곳의 경치는 저의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확 트인 풍경과 한눈에 보이는 재스퍼 타운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트램웨이를 타고 정상의 모습입니다. 2277m에 위치한 전망대와 산책로가 같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산 정상까지 하이킹을 할 수 있습니다.>
<산 위에서 바라본 재스퍼 다운타운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글이 길어지네요.
여기서 2편은 마무리 하고 3편에서 계속해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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