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ing-Holiday/욤욤군의 체험기

[욤욤군의 체험기] 63. 재스퍼 여행기 3편 - 수정 12.07.17

욤욤군 2012. 6. 30. 17:39

욤욤군, 용석입니다.

1편과 2편에 이어서 재스퍼 여행기를 계속 이어 나가겠습니다.

이전의 글을 읽지 못하신 분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재스퍼 여행기 1편-http://blog.daum.net/tell007/78

재스퍼 여행기 2편-http://blog.daum.net/tell007/79



한 시간정도를 재스퍼 트램웨이 전망대에서 시간을 보낸 다음 재스퍼 다운타운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재스퍼 다운타운은 한적한 시골의 모습을 잘 간직한 듯 싶은데요.

자연의 풍경을 잘 간직하기 위한 그들의 살아가는 방식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재스퍼 내셔럴 파크. 그림의 곰처럼 야생동물과 잘 어울리는 도시라고 생각됩니다.>



<나무에 가려진 저 건물이 바로 인포메이션 센터입니다. 다운타운에 동쪽끝에 위치해 있습니다>



<인포메이션 센터입니다. 튼튼하고 운치있게 생긴 건물입니다. 이곳에 들어가시면 지도와 관광안내는

물론 재스퍼와 관련된 기념품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재스퍼 다운타운의 모습입니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더군요.>



<그저 한적한 시골 마을 같은 풍경입니다.>



다운타운을 구경한 다음 예약을 해놓은

멀진 레이크 크루즈를 타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그곳까지는 약 한시간 정도가 걸렸는데요.

거리상으로는 40km정도 였습니다만 산길이고 도로가 2차선이라

시간이 꽤 걸리더군요.

 

가는 도중에 곰도 몇 마리 봤지만 생각보다 지체된 시간에

열심히 차를 움직여서 멀진 레이크에 도착을 했습니다.

멀진 레이크는 록키 산맥에서 가장 큰 호수 크기를 자랑하는데요.

 

특히 멀진 레이크에 있는 스프릿 아일랜드는

여러 언론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으로 몇 차례 선정되었다고 하는데요.

사람이 많이 몰릴 것을 예상하고 아침에 부랴부랴 예약을 했는데,

허겁지겁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자 2시에 탑승하는 사람은 저희 일행 3명과

미국에서 온 할아버지, 할머니 3명 총 6명이 전부였습니다.



<멀진 레이크의 모습입니다.>



<이곳은 레스토랑, 기념품 가게와 화장실이 있는 건물입니다.>



<타고 갈 배들입니다. 2시 탑승이 손님들이 없어서 딱 6명만 타고 출발 했습니다. ^^>



<호수인지 바다인지 구별이 되지 않더군요.>


 

서둘러 온 것이 조금 허탈했지만 덕분에 텅빈 배를 타고 호수를 가르는

호사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가이드 아저씨의 멀진 레이크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스프릿 아일랜드로 향했는데요. 산에 호수가 있는 것도 신기한데

그 호수에서 섬으로 향한다는 것이 참 신기했습니다.

 

스프릿 아일랜드에 도착한 우리를 반겨준 것은

아름다운 풍경이 아닌 엄청난 수의 날파리떼 였는데요.

날씨가 따뜻해진 것을 증명하듯 관광객들에게 열렬한 환영인사를 해주더군요. ^^;;



<여기가 스피릿 아일랜드입니다. 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호수의 숨겨진 비경입니다.>



<저 나무들을 배경으로 많은 훌륭한 사진 작품들이 나왔죠.>



<배는 10분동만 정박을 하는데, 그 시간동안 탑승객들은 선박장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습니다.>



<같이 간 일행들을 세워놓고 저 역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아마 캐나다스러운 가장 멋진 자연 경관을 가진 장소이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화려한 멀진 레이크 경치 구경을 하고 들른 곳은 멀진 캐년입니다.

미국 그랜드 캐년은 들어봤어도 멀진 캐년은 처음 들어봤는데요.

처음에는 뭐 볼 것이 있겠어, 한국 계곡 처럼 생긴 것이 아니냐?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실제로 본 멀진 캐년은 이런 저의 생각을 단박에 날려버렸습니다.

 

바위 사이로 흐르는 폭포물이 압도적으로 쏟아지는 모습은

왜 이곳이 멀진 캐년이라고 불리는지 알 수 있었는데요.

산책로를 따라 가면 뷰포인트 브릿지가 있는데

그곳에서 쏟아지는 물을 보고 있으면 제가 그 물 속에 빠져들 것 같은

느낌을 가지게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이곳이 멀진 캐년입니다. 바위 틈 사이로 흐르는 엄청난 양의 폭포가 정말 장관입니다.>



<귀를 때리는 소리가 사람을 압도되게 만들지만 그만큼 매력적입니다.>



<자연이 왜 위대한지를 알 수 있겠더군요.>



시간만 있다면 멀진 캐년 산책로를 따라 일주를 하고 싶었지만

일정상 그럴 수 없다는 것이 참 아쉽더군요.

파워가 넘치는 멀진 캐년을 뒤로하고 이제 둘째날 목적지인

밴프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다시 아이스필드를 통해 내려가다가 앱서스카 만년 빙하에서 잠시 들렸는데요.

저희 일행 중 한명이 그곳에 가지 못해 눈쌓인 빙하 구경을 했습니다.

이전에 갔을때는 편하게 버스와 설상차를 타고 이동을 해서 힘든 것을

몰랐는데, 차를 주차장에 파킹하고 빙하를 보기 위한

언덕을 올라가는 것은 꽤 힘들었습니다. 언덕면에 눈이 녹지 않아서 더 그랬는데요.

30분을 낑낑 거리면서 올라간 앱서스카 만년 빙하는 여전한 위용을 자랑하더군요.

그 특유의 찬 바람이 쌩쌩 거려서 거기서는 10분도 있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얼른 사진 몇 장을 찍고 내려왔습니다.

 


<앱서스카 빙하를 향해 걸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빙항 때문에 날씨가 꽤 쌀쌀하더군요.>



<앱서스카 빙하를 아래에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날씨가 추워서 10분을 못 버티겠더군요.>



<해발 1992m 표시한 표식입니다. 역시 여기는 지대가 높은 장소이더군요.>

<1992년도에는 이곳에 빙하가 있었는데 현재는 녹아서 빙하가 없다는 표식입니다. 지구 온나화로 인해 빙하가 점점 녹아가는 것이 안타깝네요.>


이후 우리는 밴프를 향했고 2시간 뒤에 밴프 알파인 유스호스텔에 도착을 했습니다.

밴프에서의 일정은 예전에 제가 포스팅했던

밴프 근교 여행기와 대부분의 일정이 일치하기 때문에 따로 적지 않겠습니다.

아래의 링크를 참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밴프 근교 여행기 1편 - http://blog.daum.net/tell007/71

밴프 근교 여행기 2편 - http://blog.daum.net/tell007/73

밴프 근교 여행기 3편 - http://blog.daum.net/tell007/74


짧지 않은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수정된 사항이 있다면 댓글로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