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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욤욤군의 체험기] 59. 캘거리 라이프 - 2012 라일락 페스티발 (Lilac festival)

욤욤군 2012. 6. 8. 06:12

욤욤군, 용석입니다.

글을 열심히 쓰고 있었는데 에러가 나는 바람에 글이 한방에 날아가버렸군요.

그래도 그렇게 길게는 적지 않았으니 다행이네요.


오늘 제가 적을 이야기는 지난 달에 있었던 라일락 페스티발에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꽃이름의 하나인 라일락을 페스티발 이름으로 삼고 있어 저는 처음에 이 축제가

'꽃 축제'와 연관된 행사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했었는데요. 알고보니 그런 축제가 아니더군요.


라일락 페스티발은 4번가 상가협회가 주최해서 만든 행사로 1989년 처음 개최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캘거리의 대표적인 행사로 2006년에는 캘거리의 대표적인 거리행사로 지정되기도 했답니다.

무려 13개의 블럭을 막아서 행사를 진행하는데, 올해도 역시 12Ave부터 26Ave까지가 행사공간이었습니다.


참고 홈페이지 - http://www.4streetcalgary.com/Lilac-Festival


행사 당일날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요.

행사장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면서 감상해보시죠.



<4번 스트리트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표식입니다.>



<축제장에 들어가는 입구입니다.캘거리에 와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축제에 모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얼마나 사람이 많던지 지나가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아마 주말에 캘거리 사람들은 다 여기로 오지 않았나 추측해봅니다.>



<쿠바 댄스 강습소가 있는데 그곳 앞에서 댄싱 슈즈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 뒤에는 댄스 시범을 보여줬는데,

생각만큼 그렇게 잘 추는 것 같지는 않아서 조금은 실망을..^^;;>



<이날 행사장에는 여러 음식차량들이 와서 맛있는 것들을 팔았는데요. 이 트럭에서는 감자튀김을 팔고 있었습니다.>



<인기가 많았던 미니 도넛입니다. 한 바구니에 12불~14불 정도 였는데요. 저도 사먹고 싶었지만 워낙 줄 선 사람들이

많아서 포기 했다는..ㅠ.ㅠ>



<교차로 있는 곳마다 왼쪽, 오른쪽 코너에 이렇게 밴드들이 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귀가 즐겁더군요.>



<캘거리 오케스트라에서 나와서 공연 홍보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팜플렛을 하나 챙겼지요.>



<인기가 많았던 화덕피자를 만드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이동된 차량에 장작을 넣어서 피자를 굽더군요.>



<약 10분정도 기다리면 이런 피자가 완성됩니다. 저희는 BBQ 치킨을 주문했었는데요. 약 14불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TD뱅크에 이벤트로 이렇게 음료를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레몬에이드 였던 것 같은데 공짜라서 좋더군요.>



<이날 펍들은 완전 장사 대박이었습니다. 가게마다 DJ들을 동원해서 음악을 틀어놓고 손님들을 유혹했습니다.

입장하는 사람들을 구별하기 위해 저렇게 펜스를 쳐놓고 손님을 받더군요.>



<수공예 코너도 많이 있었는데요. 귀여운 곰돌이 한쌍을 발견해서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예쁜 식물들도 전시되어 있구요. 일반 상점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이 많더군요.>



<남자들의 드림카인 페라리라 전시되어 있더군요. 워낙 비싼 차라 그런지 만지지 못하게 하더군요. 혹시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설명을 드리자면 이 차는 300km넘는 속도에 멋진 디자인으로 최소 3억 이상을 줘야

차를 구입할 수 있는 자동차로 이탈리아가 세계에 자랑하는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노란색깔의 페라리 뒷모습도 찍어보았습니다. 엔진이 뒤에 실려 있는데, 그것을 투명 유리로 볼 수 있게 해놓은 것이

인상적이더군요. 역시 페라리 답다고 할까나..>



<이런 복장의 공연하신 분들도 보고,>



<캐나다 군인도 봤습니다. 헬멧과 배낭을 매고 사진을 찍게 해주는 행사를 진행하더군요.>



<정말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던 라일락 페스티발 이었습니다. 저 끝었는 인파를 보세요.

제가 캘거리에 있었던 시간 동안 가장 많은 사람들을 본 날이 아닐까 싶네요.>



제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이런 행사가 당일로 끝나지 말고 2~3일 정도 했으면 어떨까 싶더군요.

가고 싶은 곳도 많고 먹고 싶은 것이 많은데 당일에 모든 것을 보기에 좀 벅찼기 때문입니다.

또한 무료로 구경할 수 있는 곳이 많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음식은 사먹어야 하고,

음식의 가격또한 그렇게 저렴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캘거리에서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문화체험, 음식체험 등 여러가지 것들을 한꺼번에 구경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내년에 캘거리에 오실 분들은 꼭 한번 구경해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