욤욤군, 용석입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많이 웅크렸던 한주였습니다.
날씨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수도관이 파열이 되어서
금,토요일 양일간 물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었습니다.
다행히 긴급복구로 지금은 모든 것이 원상복귀가 되었지만
20층에서 1층에 있는 급수차량까지 수십번을 왔다갔다 했네요.
다시는 물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오늘 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오늘 저의 글의 주제는 캘거리를 대표하는 아이스하키팀, 캘거리 플레임스에 대하여 적어볼까 합니다.
아이스하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http://ko.wikipedia.org/wiki/%EC%95%84%EC%9D%B4%EC%8A%A4%ED%95%98%ED%82%A4
사실 저도 아이스하키에 대한 관심은 축구나 야구보다 현저히 적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포츠는 국내축구>해외축구>야구>농구>배구>기타 일반종목 순입니다. ^^;;
축구보다는 관심이 적은 스포츠라 관심있게 지켜보지는 않는데요.
캘거리에 오고보니 캐나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가 아이스하키더군요.
위키디피아에서는 아이스하키가 캐나다의 '국기' 합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국기는 태권도입니다)
지난번 이영표에 대한 글을 쓰면서 언급을 했습니다만,
캐나다의 프로스포츠 시장은 대부분 미국과 연합을 해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는 NHL라는 리그를 1917년에 통합했는데요.
처음 4개팀으로 운영되다가 지금은 30개팀으로 확대되었다고 합니다.
캘거리 아이스하키팀은 원래 캘거리에서 탄생한 팀이 아닙니다.
1971년 애틀란타에서 만들어져서 운영되다가 70년대 말부터 당시 구단의 재정악화로 매각을 하게 되는데요.
그결과 1981년 캘거리로 팀을 이전하게 되어 운영하게 됩니다.
<2011 시즌의 캘거리 플레임스 선수와 감독입니다. 저 빨강과 검정이 홈 컬러입니다. 예전 해태 타이거스와 동일한 컬러입니다>
사진출처 - 사진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켈거리플레임의 홈경기장은 Scotiabank Saddledome 입니다.
경기장의 규모는 약2만석으로 1983년에 지어져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 그곳에 가보지 못했지만 충분히 경기의 박진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캘거리 플레임스의 홈 경기장인 Scotiabank Saddledome 입니다> 사진출처 - 구글 이미지
<홈 경기장 내부입니다. 2만석의 관중들이 경기를 잘 볼 수 있도록 곡선형이면서 경사가 있게 만들어 졌습니다>
사진출처 - http://vishalbadiani.com/wp-content/uploads/2011/01/CalgaryFlames-PengrowthStadium.jpg
캘거리 플레임스는 1988-89 시즌에 한번 스탠리컵을 한번 들어올린 이후 아직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작년 밴쿠버에 계신분들은 아실 겁니다.
지난 시즌 스탠리컵 결승전에서 밴쿠버가 보스턴에 패하는 바람에 밴쿠버의 팬들이 폭동을 일으킨 사건말이죠.
아쉽게도 요즘 캘거리의 성적은 영 신통치가 않습니다.
1월 웨스턴 리그 16개팀중에 1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옆동네인 밴쿠버는 시카고에 이은 2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말이죠.
<참고 사이트 - http://espn.go.com/nhl/standings/_/group/2>
그래서일까요?
한번씩 경기가 있을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밴쿠버 사람들보다 캘거리팀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밴쿠버와의 경기가 있을때는 밴쿠버팀의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더 많아 보이더군요.
팀의 성적이 신통치 않으니 아무래도 팬들의 입장에서도 응원할 맛이 안 나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캘거리팀의 한가지 더 특이한 점이라면, 다운타운 Stephen Avenue에 자신들이 소유의 레스토랑겸 펍이 있는데요.
아마 한번씩 지나가시면서 보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곳은 2006년 4월 오픈을 했는데요. 팬들도 더 가까워지기 위한 구단주의 의견에 따라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단순히 레스토랑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시설물을 갖춰서 이벤트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곳이 Flames center 입니다. 팬들을 위해 시내 중심가에 이런 건물도 만드는 구단의 센스. 정말 멋지네요!>
사진출처 - 구글 이미지
이제 캘거리의 팀에 대해 알았으니, 경기를 한번 봐야겠죠?
티켓은 시즌권의 유무와 좌석별 위치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납니다.
제일 비싼 좌석은 246불, 제일 싼 좌석은 32불입니다. 엄청나죠?
올해는 4월까지 리그가 진행됩니다. 꽤 길게하죠?
싼 좌석은 저 멀리 2층 입구근처에 봐야 하지만 저희 가난한 워홀들에게는 32불도 조금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습니다.
티켓 예매는 아무래의 사이트에 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 사이트1. 티켓 관련> - http://flames.nhl.com/club/page.htm?id=40762
<참고 사이트2. 일정 관련> - http://flames.nhl.com/club/schedule.htm
저도 언제 한번 기회가 되면 꼭 한번 경기를 구경해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아이스하키의 룰을 먼저 공부를 해야겠죠?
아이스하키 룰은 여기서 공부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아이스하키는 국내에도 리그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안양 한라'팀이 가장 유명하고 아시아 챔프언스리그에서 2차례 우승까지 차지했었다고 합니다.
대단하죠? 참고로 아시아에서는 한국, 일본이 아이스하키 강국이라고 합니다.
2018년 평창 올리픽이 유치된 직후 미국과 캐나다 소수 아이스하키팬들은
만약 자기나라와 경기를 하게되면 162:0 질 것이라는 조롱 하면서 우리나라 아이스하키 실력을 폄하하기도 했었습니다.
<참고기사> -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spo&arcid=0005134596&cp=nv
어이가 없는 것이, 우리나라에서의 인기종목인 축구나 야구와 붙으면 10:0 질 것인데 왜 저런지 모르겠네요.
아마 우리나라가 동계스포츠는 쇼트트랙, 스피스스케이팅 등 빙상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그리 성적이 신통치 않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얕보는 것이죠.
비록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비인기 종목이지만 계속 발전하고 있는
우리나라 아이스하키팀들에게도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짧지 않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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