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ing-Holiday/욤욤군의 체험기

[스크랩] [욤욤군의 체험기] 34. Good Bye 2011, Welcome 2012.

욤욤군 2012. 1. 9. 15:25


욤욤군, 용석입니다.

먼저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

여기 멀리 떨어진 캐나다에도 2012년이 왔습니다.

캐나다에도 새해가 왔긴 왔네요.


82년생인 저는 이제 계란 한판을 넘겼군요. ㅎ

시간이 지날수록 나이는 금방 먹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2012년 남은 워홀 기간동안 저의 계획에 대해 한번 적어보려고 합니다.




1. 영어 재미있게 공부하기.

전 정말 영어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영어는 정말 쉬운 상대가 아니더군요.

캘거리에 정착한지 4개월 지났지만 여전히 저는 갈길이 먼 것 같습니다. ^^;;


그동안 영어 공부를 너무 '학문적'으로 접근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좀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하고 학원 및 개인교습 같은 방법으로 공부를 하지 않았나 싶네요.

이전까지 계획표를 세워놓고 '여기서 여기까지 해야해' 라고 스스로를 채찍질 했었는데,

이제는 너무 스스로를 몰아 붙이지 않으려고 합니다.


너무 계획 위주로 공부를 하려고 하니 빨리 지치더군요.

할 수 있는 만큼 분량과 할 수 있는 집중력으로 영어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하루 하루 성실하게 말이죠.




2. 캘거리 근교 좋은 곳 여행하기.

캐나다라는 나라까지 왔는데 일만하다가 한국으로 돌아갈 순 없죠.

여친과 함께 캘거리 근교 경치 좋은 곳에 자주 놀려 가려고 합니다.

캘거리는 참 갈 곳 없는 곳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꼭 그렇지많은 않더라구요.


저의 계획은 우선 캘거리 시내를 정복하는 것입니다.

아직 글렌보우 박물관도 가보지 못했고, 캘거리 오케스트라 연주하는 것도 보지 못했습니다.

캘거리 대학도 한번 가보고 싶구요. 사우스랜드의 워터파크도 한번 가서 즐기고 싶네요.

올림픽 파크에 스케이트도 타야 하고, 밴프나 레이크 루이즈에서 스노보드도 타고 싶습니다.

C-train타고 종점인 Maknight나 Crowfoot, Somerset에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끝에서 끝가지. ㅋ

대충 이정도인데..아마 지내다 보면 더 생각이 나겠지요?




3. 자원봉사 활동하기.

대학생때 저는 나름 자원봉사 활동을 열심히 한 학생이었습니다.

물론, 큰 행사위주의 단기 자원봉사였지만 나름 보람을 느꼈었지요. ^^

캘거리에서도 그런 기회를 잡아보려고 합니다.


지금은 겨울철이라 특별한 행사가 없는 것 같지만,

날씨가 풀리면 자원봉사 할 수 있는 곳이 분명 생길 것이라 믿습니다.

이곳은 자원봉사 활동이 자리가 잘 잡힌 곳이라 들었는데 꼭 한번 체험해보고 싶네요.




4. Co-worker 많은 곳에서 일하기.

지금 제가 일하는 곳은 사장님과 저, 단 둘이 일하는 곳입니다.

그러다 보니 같이 일하는 동료가 있는 직장에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더군요.

안되는 영어지만 몸짓 발짓 하면서 그들과 의사소통을 하면서 일하고 싶어요.

물론 때로는 힘들고 짜증날때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게 사람 사는 재미가 아니겠어요?

올해는 반드시 투잡으로 동료 많은 곳으로 일을 구하고 싶네요. ^^




5. 한국으로 돌아간 이후의 계획 세우기.

전 내년 7월에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앞으로 반년이네요.

짧으면 짧고, 길면 길다고 할 수 있는 시기이지만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을

세워놓는 것이 나중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의 지상 최대의 과제는 '취직'입니다.

한국으로 돌아가서 안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죠.

왠지 2012년에는 모든 것이 잘 풀릴 것이라 생각되네요.

긍정적인 마인드로 열심히 'Job'을 찾아봐야 겠습니다. ^^




6. 나만의 블로거 만들기.

체험기를 쓰면서 항상 느꼈던 것인데 제 '블로거'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예전에 몇 번 블로거를 만들려고 했지만 그때마다 귀차니즘 혹은 소재 부족으로 운영을 못했는데,

지금은 나만의 블로거를 만들어서 잘 운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쓴 글을 가지고 캐나다에 관련된 이야기와 제가 관심있어 하는 분야인 영상분야를 함께

포스팅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표는 캐나다 떠나기 전까지 개설 하는 것입니다.




7. 체험기 100개 채우기.

이전에 체험기를 처음 쓸때 장난 스럽게 체험기 100개를 써보겠다고 했는데,

이젠 정말 체험기 100개를 쓰고 싶은 욕구가 생겼습니다.

흥미와 재미 위주의 이야기보다는

체험기 하나하나가 다른 사람들에게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그런 이야기로 체험기 100개를 채우고 싶습니다.


이것이 가능할지는 저의 의지에 달려 있겠죠?

한번 저와의 약속을 위해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자자!




이상 저의 2012년 워홀 계획입니다.

부담없이 적으려고 했는데, 적고보니 왠지 부담이 더 되는 것 같네요.

한 살 더 먹었다는 나이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버리시고,

언제나 자신있게 하루하루를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힘내자구요!!





<캘거리 다운타운 올림픽 프라자에서 있었던 2012년 신년맞이 이벤트로 불꽃놀이를 하더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출처 : 빨간 깻잎의 나라 -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글쓴이 : Matt han(용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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