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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욤욤군의 체험기] 65. 살던 집 정리하기 1편

욤욤군 2012. 10. 17. 03:42

욤욤군, 용석입니다.

오랫만에 글을 적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그간 모션그래픽 학원을 다닌다고 정신이 없었네요.

저희 학원이 이쪽 업계에서는 빡세게 굴리는 편인지라..

매일 밤샘으로 과제를 하고 있습니다. ㅠㅠ


지금도 전개도 모션 과제를 해야 합니다만...

잠시 쉬어간다는 생각으로 글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오늘을 제가 해드릴 이야기는 '집 정리하기' 입니다.

갑자기 왠 집을 정리하는 이야기를 하는거지? 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텐데,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법,

집 역시 렌트를 구해서 잘 살고 있다가,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면 정리를 해야하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


참고로 저는 캘거리 다운타운 웨스트 뷰라는 2 Bed 아파트먼트를

2011년 12월부터 오피스와 직접 계약을 해서 6개월 정도 살았습니다.

지역에 따라, 머무시는 오피스의 따라 계약조건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케이스도 있구나 하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렌트를 직접 하셔서 살고 있는 분에게 도움이 될 이야기 일 것 같습니다.

만약 저의 정보에 고칠 부분이 있다면 댓글이나 쪽지를 보내주세요.

바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집 정리하기'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날짜를 정한 뒤, 주변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갈 비행기 티켓도 끊어 놨고,

내가 일하는 곳에 그만둔다고 노티스까지 줬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통장을 닫는 일과 휴대폰 해지신청,

아파트 오피스에 '나 방빼' 라고 말을 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통장과 핸드폰은 당일날 바로 가능하지만

오피스에 '나 방빼'다는 말은 생각보다 하기가 쉽지가 않더군요. ^^;;

일반적으로 오피스와 직접 계약을 하게 되면 1년을 하게 되는데,

저의 경우는 2011년 12월에 계약을 해서 6개월만에 나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관계로 저는 다른 분에게 '양도'를 했습니다.

테이크 오버로 일정금액을 받고 주방기기, 침구류 등을 다 넘겼구요.

오피스에 이야기 해서 정식적으로 주인이 바뀐다고 통보를 했습니다.

그러니 양도에 관련된 몇 가지 서류 작성을 하라고 하더군요.


계약 만료 전에 주인이 바뀌었기 때문에 아파트 규정상

시큐리티 디파짓 200불을 오피스에 냈습니다.

그리고 나가기 전날 파손된 부위가 있는 직원이 와서 체크를 했구요.

이제 처음에 오피스에 맡겼던 보증금을 부분을 돌려 받아야 하는데 여기서 약간 꼬이더군요.


돌아가기 딱 한 달 전인 5월 27일,

막히는 부분이 있을까봐 어려운 단어를 암기하고 오피스의 문을 열었습니다.

이해가 쉽도록 대화체로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


욤욤군: "안녕. 오랫만이야. 잘 지내고 있어?"

직원1:"어. 좋아. 무슨 일이야?"


욤욤군: "내가 한국에 일이 생겨서 다음달에 들어가. 그래서 렌트 계약 해지 신청은 했는데 보증금에 대해 물어보려고."

직원1: "음..알았어. 방 번호가 어떻게 되지? 2001호? 알았어. 잠깐만 있어봐 너의 서류를 찾아볼께"


(약 2분정도 캐비넷에 있는 서류를 찾는 중)


직원1: "어. 여기 있네. 보자...원래 너의 계약 날짜는 2012년 11월달까지네. 맞아?"

욤욤군: "응. 지난번에 다른 사람과 계약 양도된 서류가 거기에 있지?"


직원1 : "응. 그렇네. XXX가 너 다음에 살 사람 맞지? 여기에 서류가 있네."

욤욤군: "고마워. 그런데 보증금은 어떻게 받아야 해?"



글이 길어져서 2편으로 이어 집니다. ^^..

출처 : 빨간 깻잎의 나라 -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글쓴이 : Matt han(용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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